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0일과 12~13일 사흘 동안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대면 콘서트의 온·오프라인 관객은 총 24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BTS 퍼미션 두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콘서트를 본 관객은 공연장 입장 4만5000명, 10일과 13일 온라인 스트리밍 102만명, 12일 전 세계 극장 라이브 뷰잉 140만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 세계 75개국 영화관 3711곳에서 실시간 상영된 라이브 뷰잉 관객은 140만명으로, 전 세계 극장 이벤트(영화 외 콘텐트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이벤트) 기준으로 최다 관객 신기록이다. 이번 극장 생중계로 총 3260만 달러(403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번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함성 대신 클래퍼(응원용 도구)와 아미밤(응원봉)만 허용됐다.
방탄소년단은 공연에서 “우리도 이제 데뷔 10년 차다. 10년 동안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 10년 동안에도 없을 유니크한 무함성 콘서트”라며 의아함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에서 무대 전면에 대형 LED를 세워 공연장 에너지를 구석구석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동식 LED를 통해 ‘허락은 필요 없다’(WE DON’T NEED PERMISSION)라는 공연 주제를 담은 문장을 선보여 흥을 돋웠다.
멤버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곡의 분위기에 맞는 비주얼 그래픽 효과를 적용하는 ‘실시간 그래픽 렌더링 기술’, 입체적인 그래픽으로 공간감을 구현하는 ‘아나몰픽 일루전’ 등 첨단 기술도 동원됐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8∼9일(현지시간)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 열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