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화 ‘스텔라’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 권수경 감독이 참석했다.
허성태는 돈 안 갚는 사람 앞에 자비 없는 차량담보업계의 거물 서사장 역을 맡았다. 허성태는 극 중 슈트를 많이 입었는데 “그때 입었던 슈트들이 너무 좋았다”며 의상 팀에게 감사를 전했다.
허성태는 “모든 의상의 핏감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 의상을 담당해주신 분께 따로 말씀드려서 슈트를 한 벌 받았다. 돈을 드리고 싶었는데 절대 안 받으신다고 해서 대신 약속을 했다. 시상식에서 첫 상을 타면 이 슈트를 입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래서 첫 상을 받을 때 진짜 ‘스텔라’의 슈트를 입고 갔다. SNS에 약속 지켰다고 올렸다”고 의리를 자랑했다.
이어 허성태는 이규형이 맡은 동식 역할 탐났다고 고백했다. 허성태는 “동식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좋다. 나잇대가 안 맞아서 포기했다”며 “이규형이 엄청난 애드리브로 잘 소화해서 내가 했으면 잘 못 했을 것 같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액션 신에 대해서 “일부러 모니터링 화면을 녹화했다. 삶에 지쳐있을 때 서사장 패거리들 액션신을 찾아봤다. 진짜 잘 나왔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100만 관객 깜짝 공약을 걸었다. 허성태는 “100만 관객을 넘는다면 무대 인사를 하면서 코카인 댄스를 추겠다”고 말했다.
영화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다. 4월 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