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는 18일 오전 진행된 '파친코'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3~4개월간 오디션을 봤다. 연기도 하고 인터뷰도 많이 했다. 이런 오디션은 처음이었다. 정말 많이 배웠다. 영혼을 짜낸 오디션이었다"라며 웃었다.
김민하는 극중 어린 선자를 연기한다. '파친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김민하는 단숨에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그는 "저스틴 전 감독과 코고나다 감독은 '그 자리에 존재하고 숨 쉬어라'라고 말했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며 "선자를 연기한 것뿐 아니라, 자신을 돌아본 시간이 됐다. 연기적으로만이 아니라 그 외에 것도 많이 배웠다. 제 목소리를 내는 법도 배웠고, 제가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의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대서사시를 그린다. 윤여정, 이민호, 진하, 김민하, 정은채, 정인지, 한준우, 노상현, 전유나 등 한국 배우들이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재미교포 코고나다 감독과 저스틴 전 감독이 8부작 시리즈를 절반씩 맡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