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성장 세종손글씨연구소 소장은 "글씨로 416을 기억할 수 있어 감사하다. 글씨를 쓰며 이웃의 아픔을 기억하면 나의 아픔도 함께 다독거리는 덤이 따라온다. 참여한 회원들이 스스로 작품 완성까지의 비용을 기부하고 많은 시간 글씨에 몰두해 빚어낸 전시다. 글씨를 잘 써서 참여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보태기 위해서 붓을 들었다"고 했다.
전시 제목은 '그날을 쓰다'로 작가들은 신영복 한글 민체를 공부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세종손글씨연구소 회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단법인 더불어숲 글씨모임 서여회 회원들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