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내맞선’ 7회에서는 김세정(신하리)의 남자친구 역할을 자처한 안효섭(강태무)의 모습이 포착됐다. 안효섭은 김세정을 무시하는 친구들 앞에서 한도 없는 사랑꾼 남자친구의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주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번 회차 최고의 장면은 마지막 고백 엔딩이었다. 김세정의 대답을 기다리지 못하고 김세정을 보러 간 안효섭은 갑작스레 찾아온 할아버지로 인해 김세정과 함께 스튜디오에 숨게 되고, 좁은 공간 밀착해 숨은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김세정은 안효섭의 고백에 거절에 대한 대답을 전했지만, 안효섭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도저급 직진 고백으로 김세정의 마음을 흔들었고, 두 사람은 홀린 듯 입을 맞췄다.
로맨스의 정석에 등극한 안효섭은 고백도 완벽했다. 강태무를 때로는 능청맞게, 때로는 진심이 가득하게 그려내 보이며 여심을 붙들었다. 안효섭을 향해 시청자들은 비주얼부터 연기와 대사까지 판타지를 현실로 옮기는데 탁월한 매력을 선보였다며 ‘환상남’이라는 애칭을 지어줬고, 판타지를 현실로 옮긴 안효섭은 ‘안효섭 홀릭’을 대거 양성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과 질투, 애틋한 눈빛과 꿀 떨어지는 보이스에 갓벽한 키스 엔딩까지 선사하며 설렘 지수 최고치를 기록한 '사내맞선’ 7회 시청률은 순간 최고 11.6%를 기록(닐슨코리아 기준)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