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100만 파운드(16억원)의 상금이 걸린 007 예능쇼를 제작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007’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사 MGM을 인수한 아마존이 16억 원 상금이 걸린 리얼리티 예능 쇼 ‘007 로드 투 어 밀리언’의 제작을 승인했다. 이 예능 쇼는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에는 영국 스튜디오 72필름, MGM 텔레비전, 007시리즈 제작자 바버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윌슨이 참여한다.
프라임 비디오의 영국 오리지널 콘텐트로 만들어지는 ‘007 로드 투 어 밀리언’은 제작이 완료되면 240개 국가에서 공개된다.
총 상금 100만 파운드(16억1000만 원)이 걸린 이 예능은 일반인 참가자들이 영화 주인공 제임스 본드처럼 모험하면서 각종 게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형식이다.
아마존은 이 예능과 별개로 제임스 본드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드라마도 제작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려온다.
아마존은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어 MGM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MGM은 ‘007’을 비롯해 ‘록키’ 시리즈 등 영화 4000여편과 각종 TV 드라마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