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표창원, 권일용의 초도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5.3%(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4주 연속 동 시간대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이끌어낸 인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49 시청자들도 표창원, 권일용의 케미스트리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 또한 1.9%(닐슨, 수도권)의 수치를 나타내며 동 시간대 월요 예능 1위의 저력을 입증했다. 20년 동안 호흡을 맞춰 온 표창원, 권일용의 케미스트리와 날카로운 통찰력과 입담을 자랑하는 '빽토커' 박지선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날 표창원, 권일용은 납도팀의 배신으로 초도팀 허재, 김병현과 함께했다. 두 사람은 도망간 납도팀에 "수배 때려"라며 발끈했고, 허재는 "사기죄가 성립된다"라고 이간질했다. 저녁 식사 준비는 허재의 진두지휘 아래 이뤄졌다. 우여곡절 끝에 해삼 비빔국수를 만들어 낸 네 사람은 결속력과 우정을 다지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허재와 김병현의 화려한 입담에 넘어간 표창원과 권일용의 둘째 날 '내손내잡'은 초도에서 펼쳐졌다. 초도팀을 불신하던 두 사람은 점점 초도의 매력에 빠져 섬 생활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원조 혹 형제' 허재, 김병현과 '혹4'를 결성한 두 사람의 허당미도 초도에서 더욱 극대화됐다.
해루질 역시 성공적이었다. '스포츠인들의 단식원'이라는 초도의 명성과 달리 최고급 전복, 해삼을 수확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네 사람은 마지막 식사에서 초도식 전가복, 해물파전, 해삼 튀김, 전복내장 된장찌개로 푸짐한 한 상을 만들어냈다.
그중에서도 '초도 이장' 허재가 요리 역할분담에 나선 모습과 반강제로 '양념 대장'으로 지목된 권일용, 또 해삼을 손질하게 된 표창원의 모습은 시청률을 7.1%(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특히 표창원과 권일용은 기름도 두르지 않고 전을 부치는가 하면, 엉성한 칼질로 식재료를 손질해 허재에게 구박을 받았다.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은 초도 '내손내잡'의 명장면이었다. 맛있는 식사를 끝으로 초도 살이를 마무리한 네 사람은 "엉성하고 불안하지만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의 '내손내잡'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