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재정이 Mnet '슈퍼스타K5'에서 우승상금 3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생활고에 시달린 사연을 털어놨다.
박재정은 29일 방송된 MBCevery1 '떡볶이집 그오빠'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박재정은 "당시 음악적 소양이 굉장히 부족했는데 운이 좋아 '슈퍼스타K5'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특별히 찾아주는 곳이 없었다"라며 "너무 돈이 없어서 진로에 대해 고민했었다. 그래서 불면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정은 우승 상금의 용처와 관련해 "당시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거의 다 썼다. 상금이 3억 정도였는데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의 보증금과 생계를 위해 부모님이 시작하신 식당 권리금으로 썼다"고 밝혔다.
박재정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져 군 입대를 고민하던 중 MBC '놀면 뭐하니?' 오디션 섭외를 받았다. 어느 누구보다 간절했다"고 당시 속내를 전했다.
한편 박재정은 지난 2013년 Mnet '슈퍼스타K5'에서 우승하며 데뷔했다. 최근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