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은 하늘도 도왔다.
두 사람은 31일 오후 4시 마침내 부부가 됐음을 선언했다.
신랑 현빈과 신부 손예진은 이날 경기도 구리시 워커힐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초대받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쌀쌀했던 오전과 달리 기온이 상승하고 구름 한 점 없이 하늘도 맑아 이날 결혼식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특히 넓은 한강을 배경으로 현빈과 손예진이 혼인 서약 및 결혼반지를 나눠끼며 연인에서 부부가 됐다. 현빈은 결혼식에 설렌 듯 손예진에게 웨딩링을 끼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결혼식 사진을 보면 신랑 현빈은 포멀한 블랙 턱시도 슈트로, 손예진은 어깨를 드러냈지만 내추럴한 아름다움을 살린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수백 송이 장미로 꾸며진 예식 단상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한 점의 명화나 다름 없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