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은 마블이다.
영화 '모비우스(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가 개봉 첫 주말 국내는 물론, 북미 등 글로벌에서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국내에서는 개봉과 동시에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비우스'는 개봉 주말인 1일부터 3일까지 20만447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1만2056명을 기록했다.
이는 '뜨거운 피' 5만1325명, '배니싱: 미제사건'1만3532명 등 경쟁작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이뤄낸 성과로, 올해 마블의 첫 번째 안티 히어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다.
북미에서도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흥행 레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일 북미에서 개봉한 '모비우스'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찍었고 약 3910만 달러(한화 약 477억 200만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또한 북미를 포함해 일본, 멕시코, 중동,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1위를 자랑했다.
관객들은 '마블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 2편이 기대된다' '풍부한 볼거리.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지루한 부분 없이 액션, 몰입감 완전 좋았다' '마블은 언제나 옳다' 등 호평 입소문을 쏟아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