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글렌 스파크맨.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활 치료 중인 글렌 스파크맨(30·롯데 자이언츠)의 KBO리그 데뷔전 날짜가 확정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스파크맨이 일요일(3일) 두산 베어스전에 나간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합류한 스파크맨은 지난 2월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왼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재활 치료에 몰두했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스파크맨 복귀로 선발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스파크먼의 강점은 구위. 직구(패스트볼) 최고구속이 시속 97마일(156.1㎞)까지 찍힌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스파크먼의 통산 직구 평균구속은 시속 93.6마일(150.6㎞)이다. 변화구로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는다.
서튼 감독은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로 찰리 반즈와 박세웅을 선택했다. 5일부터 시작되는 NC와 3연전은 김진욱-이인복-반즈를 예고했다. 개막전 선발이던 반즈가 나흘 휴식 후 등판하게 되는데 서튼 감독은 "찰리의 루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파크맨이 건강하게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이 재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