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스파크맨이 일요일(3일) 두산 베어스전에 나간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합류한 스파크맨은 지난 2월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왼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재활 치료에 몰두했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스파크맨 복귀로 선발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스파크먼의 강점은 구위. 직구(패스트볼) 최고구속이 시속 97마일(156.1㎞)까지 찍힌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스파크먼의 통산 직구 평균구속은 시속 93.6마일(150.6㎞)이다. 변화구로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는다.
서튼 감독은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로 찰리 반즈와 박세웅을 선택했다. 5일부터 시작되는 NC와 3연전은 김진욱-이인복-반즈를 예고했다. 개막전 선발이던 반즈가 나흘 휴식 후 등판하게 되는데 서튼 감독은 "찰리의 루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파크맨이 건강하게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이 재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