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백수를 빙자한 비공식 슈퍼 두뇌로 고생길을 예약한 코믹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그런 가운데 ‘살인자의 쇼핑목록’ 측은 6일 마트를 지키는 비공식 슈퍼 두뇌 이광수(안대성)의 범상치 않은 모습과 험난한 고생길을 예고하는 코믹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20년째 장기 연애 중인 이광수와 김설현(도아희)의 관계가 삐그덕거리는 위기일발의 상황으로 포문을 연다. 이광수가 김설현의 부친 박철민을 대면한 자리에서 “(저는)아무 일도 안 합니다”라며 뻔뻔한 백수부심을 폭발시키자 김설현이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한 채 애꿎은 파인애플을 두 동강내 폭소를 자아낸다. 그런 와중에도 이광수는 눈치까지 실종인 상태. 김설현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웃음을 주겠다는 의지로 눈치 제로의 실없는 성대모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뒷목을 잡게 한다.
그러나 곧 이광수의 반전 능력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이광수는 남다른 관찰력, 기억력, 추리력으로 동네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 현장 조사에 착수한 것. 목소리를 변조해 선량한 시민으로 변신한 이광수가 열혈 순경 아희에게 제보전화를 한 후, 고탄력 스타킹과 초코과자 등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물품을 유심히 살피고 있어 이광수의 추리 내용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예고 말미 이광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광수의 모친 진희경(한명숙)이 “내가 아작을 내버릴 거야”라며 분노를 폭발시켜 이광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