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사내맞선'을 마무리한 배우 김세정이 '한국의 엠마스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세정은 7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초반부 보여준 코믹 연기가 많은 화제를 낳은 것에 관해 "두 가지 감정이 든다. 일단 감사했다. 중요한 장면이었고, 많은 분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했다. 시청자 분들을 수긍시켜야 했다. 마냥 웃기기만 하면 안 됐다. 신하리의 행동의 이유가 돼야 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여 '한국의 엠마 스톤'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김세정. 이에 "엠마 스톤을 좋아하고, 이전부터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만 알고 있던 별명이었는데, 많이들 그렇게 불러주셔서 행복했다"며 웃었다.
또 그는 "잘해내야 해서 부담감도 있었다. 감사했고 부담감이 들었고, 두 가지 감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김세정은 자신의 회사 CEO와 맞선을 본 후 정체를 숨겨야 할 위기에 처하는 직원 신하리 역을 맡아, 빼어난 외모, 타고난 재력, 뛰어난 사업 능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CEO 강태무를 연기한 안효섭과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선보였다.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한국의 엠마스톤'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고 시청률 11.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2위라는 기록을 세운 '사내맞선'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쾌한 매력으로 '로코 퀸' 수식어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