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사내맞선'을 마무리한 배우 김세정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김세정은 7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마도 정말 열심히 했다. 이전엔 열심히 한다는 것에 대해 겁 먹었던 순간도 있었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상처받을까 걱정했다. 이제는 비로소 그런 겁을 먹지 않고도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드라마가 거기에 많은 도움을 줬다. 언제나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지금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었다. 계속 열심히 하면 또 다른 곳에서 좋은 반응이 올 거라 믿을 수 있게 됐다"면서 "(자신에게 점수를 매기자면) 90점이다. 왜냐하면, 다른 걸 떠나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김세정은 자신의 회사 CEO와 맞선을 본 후 정체를 숨겨야 할 위기에 처하는 직원 신하리 역을 맡아, 빼어난 외모, 타고난 재력, 뛰어난 사업 능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CEO 강태무를 연기한 안효섭과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선보였다.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한국의 엠마스톤'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고 시청률 11.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2위라는 기록을 세운 '사내맞선'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쾌한 매력으로 '로코 퀸' 수식어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