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과 ‘퍼미션 투 댄스’의 상징색인 오렌지빛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 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을 시작으로 9일, 15~16일 등 모두 4회에 걸쳐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곡명 ‘퍼미션 투 댄스’ 속 가사처럼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추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콘서트와 도시(라스베이거스)를 연결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기획됐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맞아 라스베이거스는 공연과 관련된 여러 이벤트를 개최하고 도시 곳곳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공연을 하루 앞둔 7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체적으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건물의 조명과 네온사인을 보라색으로 바꾸고, ‘보라해거스’(BORAHEGAS)라는 글귀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의 개최를 축하했다. MGM에서는 아미들을 위한 방탄소년단 관련 칵테일을 마련,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도시 곳곳의 네온사인에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관련 정보들이 떠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이름)들을 반갑게 했다. 라스베이거스를 상징하는 건물의 외벽도 보랏빛으로 새단장했으며, 하드록카페 등의 명소도 보랏빛 조명으로 아미들을 반겼다. 라스베이거스 곳곳에서는 공연장에 가기 위한 투명 가방과 응원봉인아미밤을 든 아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를 알아본 행인들도 ‘BTS'를 연호했다. 마치 라스베이거스 전체가 ‘BTS 도시’로 탈바꿈한 느낌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도 팬들과 만남 그 자체에 집중하고, 만족도 높은 공연을 펼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일곱 멤버는 앞선 로스앤젤레스, 서울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유닛곡이나 솔로곡 없이 모든 순간을 다 함께 할 수 있는 노래로 세트 리스트를 구성했다. 모두가 걱정 없이 즐겁고 평화롭게 춤출 수 있는 공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