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차승원의 아역으로 얼굴을 비춘 김재원이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김재원은 극 중 가족들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지만 삶이 팍팍한, 어깨가 무거운 가장 최한수(차승원 분)의 어린 시절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9일 첫 방송에서는 고향인 제주로 전근을 오게 되면서 친구 은희(이정은 분)를 만나게 된 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은희(심달기 분)의 첫사랑으로 무심한 표정과 무뚝뚝한 말투지만 은근슬쩍 챙겨주는 츤데레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학생들 앞에서 은희에게 강제 입맞춤을 했냐는 질문에 자신이 당한 상황이었음에도 “내가? 너를? 강제로? 억지로? 야 너도 좋아했잖아”라며 당황해하는 은희를 감싸는 모습에 보는 이들을 심쿵 하게 만들었다.
또 2회에서 아무 걱정 없이 미래를 꿈꾸었던 어린 시절, 해맑게 웃으며 물놀이를 중인 그의 모습은 무기력한 현재의 자신과 상반되어 풋풋한 청춘을 연상시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김재원은 훈훈한 비주얼과 완벽한 비율로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해사하게 웃는 표정은 물론 츤데레 행동은 시청자들을 심쿵 하게 만들며 “비주얼 대박이다”, “유죄 눈빛, 행동, 말투로 유죄인간 등극”, “연기도 잘하고 비율도 대박”, “대체 어디 있다가 이제야 나온 거예요” 등의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