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자레드 레토와 맷 스미스는 각각 ‘모비우스’와 ‘마일로’로 분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극 중 ‘모비우스’와 ‘마일로’(맷 스미스)는 새하얀 병실에서 첫 인연을 맺은 뒤, 희귀 혈액병의 고통을 함께 공유하며 오랜 시간 의지한 사이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모비우스’는 자신과 친구, 그리고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위해 치료제 개발에 힘쓰는 등 과학을 좇으며 살아간다. 반면 ‘마일로’는 ‘모비우스’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감각과 예술을 따라 최대한 인생을 즐긴다. 두 사람의 관계는 ‘모비우스’가 초인적인 힘을 얻으면서 변화를 맞이한다.
‘마일로’는 죽어가던 ‘모비우스’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자 내면에 자리하던 욕망을 점차 드러내고, ‘모비우스’와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는 것. 이러한 모습은 마블의 고전적인 우정 관계를 그려내면서도, 관계가 돌변하는 양상으로 재미를 선사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모비우스’와 ‘마일로’를 연기한 배우 자레드 레토와 맷 스미스는 절친한 우정 케미부터 다른 길을 선택하며 드러나는 갈등까지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자레드 레토는 맷 스미스에 대해 “그는 맡은 역할을 잘 받아들였다.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서로의 링에 오르는 것이 특별했다”고 밝혔다. 또 맷 스미스는 “여러 번 증명된 뛰어난 배우다. 그만의 독특한 연기 방식이 있는데, 상대 역으로서 무척 흥미로웠다”며 자레드 레토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처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완벽한 호흡을 선사한 자레드 레토, 맷 스미스의 연기는 ‘모비우스’와 ‘마일로’라는 특별한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영화를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