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부드러운 음색의 온유가 설레는 봄에 딱 맞는 노래를 들고 왔다.
11일 오후 6시 온유는 두 번째 미니앨범 'DICE'(다이스)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미니 1집 '보이스' 이후 3년 4개월만에 솔로 앨범을 낸 온유는 "오래 기다리셨다. 어떻게 보면 활동을 처음 하는 솔로 앨범이다"며 설렘을 전했다.
타이틀 곡 '다이스'는 리드미컬한 플럭 기타와 청량한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곡이다. 도입부 톡톡 튀는 리듬이 귀를 사로잡다가 온유의 감미로운 가창이 어우러진다. 온유는 "리듬감이 좋다. 데모 들었을 때부터 타이틀감이라 생각했던 곡"이라며 자신만의 청량함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노랫말엔 이미 진 게임이라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모든 것을 걸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게임에 비유한 점이 재미있다. 후렴에는 '시작해 Rolling dice/ 너에게 내던진 All my heart/ 이기고 지는 건 잊어가/ 더 빠져가'라며 사랑에 돌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기나긴 게임 끝낼 수 있는 건/ 너만 할 수 있어'라며 상대에게 패를 쥐어주기도 한다.
뮤직비디오는 사랑의 보드게임에 뛰어든 온유의 모습을 그렸다. 노란 옷을 입은 여자에게 반한 온유는 그녀를 찾기 위해 곳곳을 돌아다닌다. 주사위를 굴려 여러 방들을 다니는데 노란 옷을 입고 골프 치는 아저씨, 노란 주스를 만드는 방, 노란 옷을 입은 마네킨 등 곳곳에 노란색 단서만이 포착된다. 다양한 볼거리들이 노래와 함께 어우러져 보고 듣는 재미를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