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회에서는 계룡산 입산 25년 차, 무례 수련만 44년째라는 박사규 방랑고수가 출연했다. ‘건체청정 – 건강한 몸에 맑은 정신이 깃든다’는 좌우명으로 몸과 마음을 수련하며 자급자족하는 박사규 고수의 신선을 닮은 산중 라이프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2회에서는 33년 경력의 도예가 박종현 방랑고수가 등장해 인생철학을 들려줬다. 완성되지 않은 집의 돌담벽을 쌓으며, 천천히 돌아가며 사는 삶의 행복을 전파했다. 욕심을 내려놓고 무소유의 자유를 좇는 박종현 방랑고수의 인생 좌우명은 ‘오우아– 나는 나를 벗할 뿐’이었다.
이어 오늘(12일) 방송되는 3회에는 강원도 양양에서 서예가로 사는 김일명 방랑고수가 출연한다. 마치 조선의 선비 같은 모습을 한 그는 이전 고수들과 다른 사연의 소유자다.
자신의 재능을 살린 노력형 고수이자, 행복을 있는 그대로 주변에서 찾는 마인드로 ‘모든 건 형편대로, 바라는 건 처지대로’는 명언을 남기며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방랑고수’는 고수들의 삶을 체험하고 분석하는 것과 함께, 행복을 찾은 그들의 여유로움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휴식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서예 고수가 소개되는 ‘방랑고수’는 12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