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측이 1회 예고편을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소개팅해준다는 친구의 말에 이상형을 이야기하는 박태준(채종협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운동하는 여자만 아니면 돼”라며 운을 떼는 박태준 옆으로 그가 말하는 이상형과는 정반대되는박태양(박주현 분)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 웃음을 자아낸다.
화면이 전환되고 실업팀 유니스 팀복을 입고 나란히 선 박태양과 박태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서로를 힐끗힐끗 보며 눈치를 살피는 두 사람에게서 묘한 케미스트리가 느껴진다. 또한 이상형에 대해 “운동하는 여자만 아니면 된다”고 말한 박태준과 운동이 인생의 전부인 박태양의 만남이 어떤 사건들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박태양을 알아본 이유민(서지혜 분)은 그에게 다가가 반갑게 아는 척하는 반면 육정환(김무준 분)은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 박태양을 대하는 두 사람의 극과 극 태도는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박태양은 오랜만에 배드민턴계에 돌아온 인물. 홀로 경기를 바라보는 박태양의 모습 위로 “스물다섯, 어린 나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목소리는 그가 지고 있는 부담감을 대변하는 듯하다. 그러나 예고편 말미 “저 취업했어요”라며 흐뭇하게 웃는 박태양의 미소가 담겨 실업팀 유니스에서 펼쳐질 그의 직장 생활을 기대하게 한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과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다.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