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 수석코치 이동국이 골키퍼로 데뷔한다.
오늘(1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이동국의 새로운 도전이 그려진다. 거미손 이운재, 국대 골키퍼의 대명사 김병지를 잇는 '거머리손'으로 거듭난다.
이날 방송에는 '슛 어게인2' 1차 오디션 합격자 7인이 뭉친 팀과 어쩌다벤져스가 8대 8 축구 경기를 펼친다. 2차 오디션인 실전 경기 실력을 평가하기 위함인 것.
이동국은 7명인 오디션 합격자 팀의 수장이 되는 것은 물론 골키퍼를 자처, 필드 위에서 함께 뛰며 평가에 나선다. 전설적인 필드 플레이어 이동국의 골키퍼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난 거머리손, 필드 플레이어가 얼마나 골키퍼를 잘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숨겨둔 골키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어쩌다벤져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감을, 오디션 합격자들에게는 든든한 수문장이 된다.
'라이언 킹' 시절의 피가 끓어오른 이동국은 급기야 골대를 비우고 드리블을 하며 질주, 필드 플레이어의 본색을 드러낸다. 통역과 MC에 이어 골키퍼까지 만능 올라운더로 활약하는 이동국의 변신에 기대가 솟구친다.
안정환 팀과 상대전적에서 6전 6패를 기록한 이동국은 막강한 실력의 오디션 합격자 군단을 이끌고 첫 승을 노린다. 단 한 번의 승리도 맛보지 못해 '이동패(敗)'라는 별명까지 붙은 그가 굴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