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오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개그맨 김준호, 김지민의 달달함과 짠내를 오가는 러브스토리가 공개된다.
오늘(17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미우새 명예 임원진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가 가정방문차 체육위원장인 김종국의 집으로 향한 모습이 그려진다. 미운 새끼 감별사가 된 세 사람이 호랑이굴 점검에 나선 것. 하지만 김종국의 불호령에 꼼짝 못 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웃음을 부른다.
굴욕도 잠시, 갑자기 아들들 앞에서 진지한 분위기를 잡던 김준호는 "여자 친구가 생겼다"라며 후배 김지민과 열애 사실을 깜짝 고백한다. 아들들은 "'미우새' 오래 하다 보니 별 얘기를 다 듣는다" "만우절은 어제야"라며 불신의 끝을 보여준다. 심지어 촬영 당일은 열애 보도가 이뤄지기 전이었던 상황. 더욱 믿지 못한 임원진들은 김준호를 '정신병'으로 몰고 간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김준호는 급기야 김지민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한다. 아들들은 앞다투어 관계의 진실을 묻는다. 수화기 너머로 전해온 김지민의 한 마디에 현장은 물론, 녹화장마저 초토화가 된다.
유일하게 둘 사이를 알고 있던 김준호의 절친한 후배 박나래는 "(준호가) 지민 언니 앞에서 무릎 꿇고 진실된 눈물을 흘렸다"라고 폭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