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더스트이앤엠 제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던록 밴드 더더(THETHE)가 신보로 돌아왔다.
더더는 19일 9.5집 ‘드라마틱 아이러니’(DRAMATIC IRONY)를 발매했다.
더더는 1997년 데뷔해 2022년 현재까지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걸출한 밴드다. 프로듀서 겸 기타의 김영준, 보컬 이현영, 드럼 임한국, 베이스 정명성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 ‘드라마킥 아이러니’는 테크닉 위주의 하드록과 다른 정형화되지 않은 감수성 위주의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시대에 대한 냉정한 비판이나 진취적인 면모 등 록이 지니는 기본 정신은 유지하되 여러 장르를 섞은 듯한 사운드와 규격화되지 않은 비정형성이 특징인 실험적 음악을 담아냈다. 사진=스타더스트이앤엠 제공 타이틀 곡은 ‘절반의 시간’(IN HALF THE TIME)이다. 모던록을 추구하지만 개러지 풍의 향기를 머금고 있는 곡으로 더더 만의 독특한 색을 만날 수 있다. 완전하지 않은 반만 깨어 있는 의식을 드러내는 가사와 분위기를 연출하며 현실을 직시하는 행태를 직설적인 가사로 꼬집는다.
김영준 프로듀서는 “타이틀 곡 ‘절반의 시간’은 완성된 시간에 다가서기 위한 시간의 여정을 표현하려 한 곡”이라며 “절반의 시간인 만큼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간을 좀 더 알차고 보람된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 음악인으로서 준비해 가고 있다. 팬 분들도 인생의 절반의 시간을 보람차게 보냈으면 한다. 약 4년 만에 나온 미니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블랙 홀스’(BLACK HORSE)와 격정적인 감정과 뚜렷한 개성을 가진 ‘데이드리밍’(DAYDREAMING), 무한한 시간 속 찰나를 선율에 담은 ‘컬러스’(COLORS),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이별, 자신의 내면의 진솔함을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한 ‘소로’(SORROW) 등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