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 미디어데이 ‘Let’s LuluLala‘가 오늘(1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됐다. 정경문 SLL 대표, 박준서 SLL제작1본부장, 최재혁 SLL 전략실장,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 이재규 필름몬스터 감독, 최재원 앤솔로지스튜디오 대표 등이 참여해 SLL의 비전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박준서 SLL 제작1본부장은 2022년 SLL의 목표를 설명했다. 그는 “사명을 변경하고 과거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꿨다는 것 자체가 방향성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라인업은 지속해서 발전해나가면서 오리지널 콘텐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믿고 볼 수 있는 SLL 콘텐트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최재혁 SLL 전략실장은 “SLL은 OTT 오리지널 콘텐트를 계속 배출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메타베스, NFT를 통해 세계관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SLL의 성장 방향성을 설명했다.
최근 K콘텐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재규 필름몬스터 감독은 “한국인들은 크리에이터부터 수용자까지 이야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단어로 이야기하면 뜨거움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감정의 진폭이 큰 이야기를 좋아하다 보니 강렬한 갈등이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덕분에 양질의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 사례를 콘텐트로 만들 능력이 있고, 웹툰·웹소설 시장이 굉장히 도전적이고 신선한 이야기를 많이 지원해주고 있는 것도 한국 시장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미지나 영상을 좋아하는 얼리어답터가 많다. 창작 집단이나 수용자 모두 이야기를 소화하고 만들어내는 수준이 높아서 그에 상응하는 좋은 콘텐트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이은 OTT 콘텐트의 성공으로 제작자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는 “어떤 콘텐트를 만들기 위한 기회를 잡기 위해 우리를 설명해야 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글로벌 콘텐트를 유통한 이후에는 제작 프로덕션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SLL은 2022년에 드라마 ‘인사이더’, ‘클리닝업’, ‘모범형사 시즌2’,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범죄도시 2’, ‘압구정 리포트’, ‘거미집’ 등 35편의 작품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