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삼각 러브라인에 시동이 걸린다. 아직 애틋한 감정이 남아있는 서하준과 이영은 사이에서 정헌이 직진 로맨스를 이어간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일극 '비밀의 집' 7회에는 서하준(우지환)과 이영은(백주홍), 그리고 정헌(남태형) 사이의 삼각 로맨스가 물살을 타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연(함숙진)의 감시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던 서하준의 엄마 윤복인(안경선)이 방은희(유광미)의 손에 다시 붙잡히게 되면서 아들과의 재회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서하준은 인용준(허진호)으로부터 엄마의 거취를 알고 있다는 제보 전화를 받았고,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장항선(남흥식)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그에게 앙심을 품은 하청업자가 그를 찾아와 난동을 피운 것도 모자라 흉기로 위협한 끝에 칼로 찌른 것. 때마침 이 현장을 목격하게 된 이영은은 장항선에게 달려가 재빨리 지혈을 했고, 구급차에 함께 올라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하는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구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정헌은 할아버지를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이영은이 남자 친구가 있는지 확인, 그녀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비밀의 집' 측이 장항선이 입원해 있는 병실에서 나란히 서 있는 이영은과 정헌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병실에 누워있는 장항선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이영은을 향해 전에 보지 못했던 흐뭇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나란히 서서 장항선을 바라보고 있는 이영은과 정헌의 모습은 마치 여자 친구를 정식으로 인사 시켜주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신이 구한 환자인 장항선을 보는 이영은의 눈빛에서는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져 인간미 넘치고 긍정적인 그녀의 성격을 오롯이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오직 이영은을 향해 꽂혀 있는 정헌의 시선을 한 없이 달달하다. 입가에 만개한 꽃미소만으로도 그가 이영은에게 얼마나 진심인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는 바. 때문에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백주홍의 청정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특히 장항선을 비롯해 이승연까지 이영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에도 큰 변화가 생기는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시시각각 변주하는 캐릭터들의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보면 더욱 재미가 배가 될 것같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