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 5회에는 추자현(변춘희)과 윤경호(이만수)가 그간 서로를 불편하게 의식해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나며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상위동 초등커뮤니티에서 학부모로 대면한 추자현과 윤경호는 일순간 정지한 상태로 애써 놀라지 않은 척 감정을 갈무리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가족 간 식사 자리에서도 추자현은 거의 식사를 들지 않았고 윤경호 또한 그런 그녀를 은근슬쩍 힐끔 거리며 동태를 살펴 의문을 더했다.
의사인 추자현 남편 최덕문(김주석)과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윤경호가 구면이라는 점은 충분히 납득 가능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찜찜한 기류가 포착됐던 터. 특히 접대 자리에서 술에 취한 최덕문이 윤경호에게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지? 내가 사람 하나 보낸 거?"라는 말은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들 사이에 무언가 있다는 의심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간 학부모로서 마주하던 추자현과 윤경호가 만나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잡아끈다. 아이들과 배우자 없이 단 둘만 있는 자리가 왠지 모를 불안함을 부추기면서도 위험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추자현 또한 이 자리가 마냥 편치 않은지 눈빛 속에서 초조함이 읽혀진다. 여기에 윤경호의 표정에도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고 있는 터. 심상치 않아 보이는 분위기 속 두 남녀가 나눴을 대화에 궁금증이 커진다.
누군가의 엄마, 아빠가 아니었을 추자현과 윤경호의 과거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 다시 만난 그들이 이렇게 껄끄러워 하는 이유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