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상욱 SNS 캡처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이 격투기 체육관 앞에서 수강생이 휘두른 흉기에 습격당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0시 51분경 김상욱에게 흉기를 휘두른 한 모 씨를 특수상해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한 씨는 0시 47분쯤 강남구 신사동 소재 격투기 도장 팀스턴건 앞에서 자신의 코치였던 김상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팔, 복부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는 지난해 이 도장에서 김상욱에게 격투기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한 씨는 김상욱이 자신을 무시하고 스파링을 빙자해 괴롭혀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살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부상이 심하지 않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욱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채널A와 스카이채널이 공동 제작한 ‘강철부대’에서 UDT 멤버로 나와, 우승을 거두며 유명세를 얻었다.
서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