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실리콘밸리 희대의 사기극을 바탕으로 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드롭아웃’이 다음 달 4일 공개를 확정했다.
‘드롭아웃’은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로 꼽히는 기업 테라노스 CEO 엘리자베스 홈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다. 지난 2003년 피 한 방울로 240개 이상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 그들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현혹되었고 총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435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 현재까지도 재판 중인 사건으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다.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 속에 ‘드롭아웃’ 속 강렬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벤처 업계의 신화에서 한순간에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한 엘리자베스 홈즈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손가락 끝으로 전 세계를 감쪽같이 속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그가 들고 있는 혈액 한 방울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단 한 방울로 혈액검사가 가능하다면 어떨 것 같아요?”라는 엘리자베스 홈즈의 대사로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반대 의견을 내놓는 전문가들과 팽팽히 대립하는 엘리자베스 홈즈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눈빛과 표정만으로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점점 심리적 압박이 조여오는 엘리자베스 홈즈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어떻게 약 10억 달러의 성공한 벤처 사업가로 자리 잡을 수 있었을지, 한 인물의 잘못된 야망으로 초래된 대규모 실화 사기극 ‘드롭아웃’은 5월 4일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