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미경이 관객들을 만난다.
윤미경은 오는 6월 초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을 통해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최악의 절망에서 만난 최고의 희망, 어둠 속에서 발견한 빛나는 만남을 그리며 상처의 치유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악을 방관하는 사회를 향한 소녀의 냉소로 피해자의 인권을 그린 ‘널 기다리며’로 호평을 이끈 모홍진 감독의 컴백작이자, 영화 ‘하모니’와 ‘7번방의 선물’에 이어 전 세대를 사로잡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미경은 어떠한 계기로 감옥에 가게 된 유사랑을 연기한다. 유사랑은 남다른 카리스마와 시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인물. 윤미경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12호실 감방 동기들과 특별한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윤미경은 스크린과 안방극장,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8년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작을 선정 된 ‘복덕방(최병권 감독)’에서 주인공 현경으로 분해 주거라는 삶의 기본 조건조차 확보할 수 없는 청년 세대와 이주민에 대한 현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차별과 혐오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했다.
또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비롯해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날아가 버린 새’ ‘삼풍백화점’ ‘복도에서’ ‘술취한 포틴브라스’ ‘안락의 정원’ ‘명왕성에서’ 등 다수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냈다.
매력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윤미경. ‘이공삼칠'에서는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