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판매하는 스크린골프박스 ‘스윙큐브’. 이마트24 제공 편의점 업계가 골프시즌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24는 28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스크린골프박스 '스윙큐브'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골프 인구 증가로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한 행보다.
스윙큐브는 일반적인 컨테이너 사이즈보다 큰 약 36㎡ 규모다. 개인별장·영업용 펜션에 설치할 수 있다. 대형 창문 덕분에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야외 공간 어디든 설치 가능하며 이동할 수 있다. 추후에 재판매도 가능하다.
가격은 골프 시스템(프렌즈스크린T2) 포함 시 5830만원이다. 해당 시스템 설치 시 전국네트워크 플레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추가요금 지불 시 노래방, 영화관 시스템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스윙큐브는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주문할 수 있다. 제작·설치까지 약 2~4주 걸리며 1년간 무상으로 사후서비스도 가능하다. 이마트24는 판매 기간 스윙큐브를 계약한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50만 원)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스크린골프박스라는 파격적인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CU BGF사옥점에서 한 시민이 '픽앤픽'을 통해 골프채를 대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CU(씨유)는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통해 골프채를 대여해 주고 있다.
픽앤픽은 CU에서 골프채 등 수십만 원에 달하는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빌려주는 서비스다. 골프채를 구매하는 대신 단기로 대여해 직접 체험해보고 자신의 니즈에 맞는지 확인, 비교해볼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CU 관계자는 "픽앤픽 대여 서비스는 중고거래 활성화, 짧아진 유행 주기 등 변화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CU에서 현재 선보이고 있는 '초심자 골프 클럽 세트'는 하루 5100원에 이용 가능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GS25는 카탈로그 상품전을 열고 24종의 골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캘러웨이 로그ST맥스벤투스5와 미즈노 JPX20포지드스틸아이언 등이 있다. 제품은 GS리테일 더팝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와 E카탈로그에서 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골프 인구는 2013년 268만명에서 지난해 474만명으로 연평균 9.97%의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전국적인 골프 붐에 발맞춰 편의점 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