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다크비(DKB)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흥을 이끈다.
다크비는 28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REBEL'(리벨)로 컴백했다. 전날 팬과 쇼케이스를 가지며 강렬한 반항아로의 변신을 알렸던 이들은 타이틀곡 '안취해'로 활동에 돌입한다.
'안취해'는 소속사 수장인 용감한형제와 프로듀서 차쿤이 작사, 작곡했다.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쉬운 멜로디에 '안취해'라는 반복 가사를 넣어 중독성을 유도했다. 힙합, 트랩 리듬을 베이스로 함께 뛰어놀고 싶은 비트가 매력적인 노래다.
가사엔 술에 취하지 않으면 고백하기 힘든 마음을 재미있게 녹였다. 뮤직비디오에는 무지개를 이용한 CG로 만취한 모습을 표현했다. 흔들리는 화면, 정신없이 바뀌는 장면들,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는 얼굴 등 숙취 그대로인 영상인데 '안취해'라고 말하는 가사가 반전을 이룬다.
안무는 댄스팀 릴트와 협업해 파워풀한 다크비의 매력을 담았다. 앞선 티저에서 발소리까지 맞아 떨어지는 칼군무 영상을 보여줬던 바,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를 지켜간다는 각오가 보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