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가 개봉 2일만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개봉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28일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3월 '뜨거운 피'가 1위를 기록한지 29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엔데믹 분위기 속 극장을 찾는 관객의 발걸음이 늘어나며 극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이 시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다시금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개봉 첫날부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6을 기록하는 등 관객 호평과 함께 웰메이드 작품의 진가를 자랑했다.
특히,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를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학교폭력 소재를 담아낸 시의적절한 메시지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꼽혀온 바. 여기에 실관람객들의 생생하고 열렬한 입소문이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 관객들은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 마지막까지 지루할 틈 없이 충격을 준다' '잘 짜여지고 몰입감 높은 스토리에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서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제목부터 기대했던 영화 결과는 기대 이상.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이 너무 좋았어요' '코로나로 잊어버린 영화의 존재를 다시 상기시키게 하는 수작' '대한민국 연기 잘하는 배우 그냥 싹 끌어 모아서 그런지 연기 진짜 개소름.. 꼭 봐야할 레전드' '김지훈 감독 최고작' '지금까지 여러 작품 중에 완전히 결이 다른 연출에 놀랐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