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드라마 ‘우월한 하루’에서 이호철로 분한 진구는 마침내 납치당한 딸 이수아(조유하 분)를 되찾고 배태진(하도권 분)과 권시우(이원근 분) 사이에서 우월함을 증명했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전개에서 이호철은 그들에게 “너희들은 사람을 죽이면서 우월함을 느끼겠지만 난 아니야. 난 사람을 살리는 일이야말로 진짜 우월한 일이라고 생각해”라고 직언을 내뱉으며 삶의 가치를 되새겼다.
진구는 살인 사건의 범인을 목격한 이호철의 트라우마와 분투를 온몸으로 그려냈다. 딸이 납치되고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며 순간순간 달라지는 호철의 심리를 표정과 눈빛만으로 완벽히 그려냈다.
처절한 액션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딸을 구하기 위해 달리는 차에 몸을 내던지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호철의 모습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하루의 끝을 향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진구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주인공으로서의 힘을 입증했다.
진구는 소속사를 통해 ‘우월한 하루’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진구는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스탭들 그리고 현장에서 고생한 저희 스탭들과 선 후배, 동료 배우분들까지. 추운 날씨에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 힘든 촬영도 즐겁게 했고 덕분에 기억에 더 선명히 남을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드라마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액션에서 어려운 장면들이 많았는데 고생해주신 스턴트 배우분들께도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작품을 깊이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하며 우월했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