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된 미국 프로농구 마이애미 가드 타일러 히로. 게티이미지 미국 프로농구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타일러 히로(22)가 '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됐다.
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히로는 스포츠 기자 및 방송인으로 구성된 총 100명의 패널 투표에서 488점을 획득, 케빈 러브(클리블랜드·214점) 캠 존슨(피닉스·214점)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위 표 100개 중 96개를 받아 2위 러브와의 점수 차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벌렸다.
히로는 올 시즌 66경기 중 56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성적은 주전급에 가까웠다. 평균 32.6분을 뛰며 20.7득점 5.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선수가 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된 건 히로가 처음. ESPN은 '선발 출전 기록이 집계된 1970~71시즌 이후 벤치 멤버로 최소 5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평균 20득점 이상을 올린 건 히로가 역대 다섯 번째'라고 전했다.
히로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됐다. 첫 시즌부터 평균 13.5득점을 올리며 주전으로 도약했고 3년 만에 팀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