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이 배우 강수연의 사망으로 비통에 빠져있다.
연상호 감독은 강수연의 황망한 부고에 공개를 앞뒀던 인터뷰의 엠바고(보도 시점 유예) 일정을 연기했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괴이’의 극본을 류용재 작가와 공동 집필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비대면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국내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괴이’ 홍보에 나섰다.
이들의 인터뷰 엠바고는 당초 9일 오전 8시 이후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7일 강수연의 타계로 일정을 재조율, 발인 이후인 13일로 미뤘다. ‘괴이’ 측은 “인터뷰 공개는 고 강수연 배우의 애도기간을 보낸 이후인 13일 오전 8시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강수연의 유작이 된 ‘정이’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고인은 극 중 뇌 복제를 책임지는 연구소 팀장 서현 역할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연상호 감독은 SNS에 “한국영화 그 자체였던 분. 선배님 편히 쉬세요.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 할 겁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