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 지창욱이 글로벌 OTT를 통해 작품을 공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지창욱은 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글로벌 순위 4위에 올라) 정말 좋다.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모든 팀원이 열심히 촬영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다.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글로벌 OTT에 처음 도전한 지창욱. 그러나 아직 전 세계 관객을 만난다는 실감은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실감이 전혀 안 된다. 주변에서 잘 봤다는 피드백이 아직 안 왔다"며 웃었고, "실감이 아직 많이 안 된다. 약간 다른 것 같다. 예전에 드라마를 했을 때와 영화를 했을 때, 그리고 공연을 했을 때와는 다른 긴장감과 설렘이 있다. 글로벌이라고 하니까, 신기하기도 하다. 최근 며칠간 여러가지(생각)가 교차했다"고 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최승은(윤아이)과 꿈을 강요받는 소년 황인엽(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지창욱(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협업한 작품. 한류스타 지창욱과 신예 최성은, 황인엽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6일 공개돼 넷플릭스 시리즈 순위 글로벌 4위(8일, 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차지했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스리랑카, 아랍 에미리트 등 13개 국가에서 1위에 랭크됐다. 지창욱은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 역을 맡았다. 리을은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은 의문의 마술사. 폐허나 다름없는 유원지에 살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다. 버거운 현실을 사는 최성은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해 주기도 하고, 꿈이 없는 최성은과 황인엽에게 마술을 가르쳐주며 환상과 꿈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