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 8회에서는 합창을 위한 세 번째 실전 미션인 버스킹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서이숙은 심한 멀미로 딸의 공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머니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다. 서이숙은 윤유선, 이서환, 우미화와 함께 F4를 결성,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열창했다.
서이숙은 “꽃밭이 참 좋다. 엄마 앞에서 노래하니깐 참 좋다”며 울컥했고, 한동안 노래를 잇지 못했다. 그리운 이들을 떠오르게 만드는 노래에 김영옥과 나문희 역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눈물을 참으며 노래를 마친 서이숙은 “미안하다. 예쁘고 좋은 노래인데. 그럴 마음이 아니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60년 지기 김영옥과 나문희는 음악감독 최정훈과 함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불렀다. “내 옆에 있던 노래”라는 김영옥,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고’라는 가사처럼 “진짜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사이”라는 나문희. 60년 지기가 지나온 세월을 담아 부른 노래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권인하와 박정현은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이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원키로 열창한 것. 원곡자 박정현은 “이 노래의 영혼을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서로의 팬인 박정현과 박준면은 즉석에서 ‘나의 하루’를 함께 부르며 잊지 못할 노래 선물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