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마이 사이드’는 지난해 9월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 이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허전했던 옆자리를 채워준 모든 것들을 항상 옆에 두고 싶은 바람을 담고 있다. 황치열이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은 물론 자작곡까지 실어 진정성을 높였다. 그는 신보 발매를 기념해 일문일답을 통해 앨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심경을 전했다.
-약 8개월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말부터 약 6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 나오게 돼 너무 감격스럽게 생각한다. 항상 앨범을 기다려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새 미니앨범을 소개하자면. “‘바이마이 사이드’는 허전했던 내 옆에 빈자리를 지금까지 아낌없이 채워준 모든 것들이 항상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만든 앨범이다. 한마디로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는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을 꼽자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이자 정통 발라드인 ‘왜 이제와서야’ 뿐만 아니라 미디엄 템포의 달콤한 고백송 ‘안겨온다’, 펑크를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아이즈 온 미’ 등 다양한 장르를 다채롭게 담고자 노력했다.” 사진=텐투엔터테인먼트 제공-‘왜 이제와서야’의 리스닝 포인트가 있다면. “‘왜 이제와서야’는 이별 후 연인에게 서툴렀던 자신을 마침내 인정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후렴구 부분에서 폭발하는 감성과 함께 ‘왜 이제와서야’라는 반복적인 멜로디가 계속 귓가에서 맴돌 거라 예상한다.”
-‘왜 이제와서야’를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는. “이 노래를 듣기 전에 이미 쟁쟁한 후보곡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그냥 괜찮다’ 정도였는데 후렴구 멜로디인 ‘왜 이제와서야’ 부분이 밥 먹다가도, 샤워하다가도, 계속 생각이 났다. (웃음) 그래서 이 정도면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
-‘왜 이제와서야’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황치열’이지 않을까 싶다. 이전 발매했던 ‘안녕이란’과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를 통해서는 조금 부드러운 보이스를 추구했다면, 이번 ‘왜 이제와서야’에서는 오랜만에 허스키 보이스와 거친 느낌을 조금 더 표현해 봤다.”
-최근 데뷔 후 첫 청음회 ‘2022 황치열 청음회 - 우리, 봄’을 성황리에 마쳤다. “봄을 맞이해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공연이었다.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서 소통하고 음악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스스로도 처음 진행해 본 형태의 무대여서 뜻깊었다.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은 청음회다”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한 마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우리 팬분들.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덕분에 내기 가수 황치열로 살아갈 수 있고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렬한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