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김도영이 12일 KT전에서 선발 3루수로 나선다. 사진=KIA 제공 6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KIA 타이거즈가 주전 리드오프 없이 주중 3연전 3차전을 치른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1차전은 투수전 끝에 1-0 끝내기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2차전은 선발 투수 이의리가 무너지며 5-10으로 졌다.
악재가 있다. 1번 타자로 나서 팀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주전 3루수 류지혁이 휴식을 취한다. 그는 전날(11일) 열린 2차전 수비 중 타구에 왼무릎을 맞고 타박상을 입었다.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13일 경기까지는 휴식을 부여받았다.
KIA는 루키 김도영을 9번 타자·3루수로 내세웠다. 신인왕 후보로 기대받던 김도영은 4월 내내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5월부터 백업으로 나서고 있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은 셈이다.
김종국 감독은 "아직 타격할 때 혼란스러워 보인다. 수비와 주루에서는 도움이 되고 있지만, 타석에 나서며 더 느끼는 게 있어야 한다. 선발 출전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왼손 투수 김정빈은 이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김종국 감독은 "구위도 좋고 변화구도 괜찮다는 보고가 있었다.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1군에 등록할 것"이라고 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