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이현재(윤시윤)의 진솔한 고백으로 쌍방 로맨스 시작을 알린 가운데, 순수함이 엿보이는 직진 매력까지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매 순간 솔직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현미래는 막상 연애가 시작되니 상기된 듯한 표정과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로 사랑에 빠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색다른 설렘을 보여줬다.
찰나의 어색함도 잠시, 이현재를 향한 현미래의 순도 100% 사랑꾼 면모는 시종일관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느 연인들처럼 헤어지기 아쉬워 발을 떼지 못하기도 하고,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는 등 소소한 일상 공유에 함박 미소를 지으며 따스한 봄기운을 선사했다.
게다가 재판으로 바쁜 남자친구를 위해 현미래는 알콩달콩한 기지를 발휘했다. 간편한 배달 음식 대신,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을 준비하며 안방극장에 다정다감한 분위기를 꽃피웠다.
이처럼 베풀 줄 알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현미래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오래 볼수록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다. 구김살이 없고 천성이 밝은 이미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도 하고, 몸에 밴 배려심과 따뜻한 성정은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배다빈은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장면 하나하나 섬세한 디테일 및 개성 있는 표현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