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가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김상식(54)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KGC는 “김상식 전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김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25년 만에 농구월드컵 본선 승리를 따내는 등 성공적으로 프로 복귀의 준비를 마쳤다”고 18일 전했다.
김 감독은 과거 프로농구 감독(2007~08시즌·오리온)과 감독대행(2006~07시즌·KT&G, 2013~14시즌·삼성)을 거쳤다. 최근 2021년 1월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다.
KGC는 “전·현직 국가대표 5명(양희종, 오세근,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이 모두 ‘국가대표 김상식호’에 탑승하는 등 KGC의 핵심선수 파악 및 활용도에 장점을 지닌 지도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감독기간을 통해 글로벌 농구의 트렌드 적응과 단기전 전술운영 강화 등 승부사 기질을 닦아온 김 감독은 “이번 코트 복귀를 통해 KGC의 팬덤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팬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기찬 농구를 선언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