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가 유니스 배드민턴 선수들의 풋풋한 사랑과 운동에 대한 열정을 담아내며 본격 2막에 돌입한 가운데 채종협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채종협은 유니스 배드민턴 선수 박태준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무르익어가는 열연과 박주현과의 이상적인 로맨스 케미, 박진감 넘치는 배드민턴 경기를 선보이며 눈을 뗄 수 없는 호연을 펼친다.
지난주 방송에서 박태준은 박태양(박주현)과의 연애도 운동도 모두 잘 풀려가고 있을 때, 3년 전 친 누나가 사고로 배드민턴 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의 원인이 박태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결국 어떤 순간에도 태양과 함께 하기로 택한 태준.
그러나 결심이 무색하게 누나 박준영(박지현)이 돌아오면서 태준은 여자 친구 태양과 친 누나 사이 이 관계를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후반부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채종협은 “앞으로 박태준을 비롯해 박태양과의 관계성, 유니스 팀 전원에게도 조금씩 변화가 시작된다. 박태준이 사랑과 일, 가족 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 쉽지 않겠지만 힘듦을 이겨내는 과정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직접 밝혔다.
‘너가속’은 스물다섯 배드민턴 운동선수들의 성장은 물론 설레는 로맨스까지 담아내고 있는 만큼 명대사, 명장면도 화제가 되고 있다.
채종협이 뽑은 명대사로는 1회에서 부상이 생긴 파트너가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려 하자 태준이 ‘우리 운동에 목숨 좀 걸지 말자’라고 한 대사를 선택했다. 채종협은 “초반의 태준이가 어떤 인물인지 제일 명확하게 보여 준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명장면으로는 7회 ‘바닷가 엔딩’ 장면을 뽑았다. 그 이유로는 “태준이 태양과 준영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극 전체의 분위기가 바뀌는 지점이다. 태준이의 텐션도 변화와 모든 진실을 알고 나서 극복해 나아갈 수 있는 단단해진 계기가 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호평인 박주현과의 호흡에 대해 채종협은 “촬영을 하면서 주현씨와 많이 친해졌고,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주현씨가 채워주면서 서로 간의 보완과 시너지가 잘 나는 것 같다. 그래서 잘 맞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종협은 “‘너가속’을 시청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박태준, 박태양을 사랑해 주시고 ‘너가속’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인물들 간의 얽혀있는 관계들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더 재밌고 궁금한 내용들이 후반부에 가득하니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