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그가 과거 '애주가' 면모를 드러낸 방송 모습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 18일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전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면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은 그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술부심을 드러냈던 모습들을 주목해 이 영상들이 역주행하고 있다. 그동안 김새론은 '온앤오프', '도시어부' 등에서 애주가 면모를 과시했다.
실제로 2020년 9월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김새론은 친구와 함께 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짜릿한 '어른의 맛'을 즐겼다. 당시 그는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고 "됐어! 이거야!"라며 흥분했다. 뒤이어 지난 해 8월, 한 인터뷰에서 그는 '취향을 말해봐'란 코너를 통해, "일단 술을 잘 마시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많이 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로변에서 음주운전을 해 교통사고를 냈다. 그는 가드레일, 변압기, 가로수 등을 들이받았고, 사고 현장에서 도주하려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현장 음주 감지기 단속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다. 이후 채혈 검사를 요구했으며 그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김새론의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혐의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번 음주 사고로 김새론은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