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은 다음 달 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의사이자 변호사인 한이한 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소지섭은 시청자들이 보다 쉽고 깊이 있게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한이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소지섭은 “한이한이 의사 출신 변호사라는 독특한 커리어를 가진 인물인 만큼, 전문적인 모습이 충분히 납득돼야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법률 용어는 물론 생소한 의학 용어까지 입에 붙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장면을 찍을 때면 자문해주는 의사들이 항상 상주해 있었다. 메스를 잡는 각도부터 봉합까지 꼼꼼히 알려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수술 장면에서는 도구에 대한 숙지뿐만 아니라 한이한이 맞닥뜨리는 상황에 따라 눈빛, 액션, 대사 등에 어떻게 변화를 둘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한이한의 인간적인 감정 표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로 돌아온 한이한이지만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지켜내려는 책임감을 지닌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 또한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다음 달 3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