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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남주혁, 군백기가 아쉬운 우리의 ‘비질란테’

배우 남주혁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무빙’, ‘최악의 악’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다. 작품은 공개됐지만, 주인공 남주혁이 지난 3월부터 군백기(군대+공백기)로 자리를 비워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남주혁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건 ‘비질란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이 작품은 낮에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작품. 그간 장르를 불문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남주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비질란테’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남주혁이 담겨있다. 경찰 제복을 입은 반듯한 청년에게선 남주혁의 모습이 겹쳐 보이지만, 다크히어로 ‘비질란테’로 변해 범죄자들을 찾아 단죄하는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그러나 남주혁은 전에 없던 눈빛과 표정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사극, 판타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그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9일 국내 OTT 통합검색 앱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비질란테’는 디즈니플러스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평가 및 정보 사이트 IMDB의 평균 별점은 10점 만점에 7.6점이다. 8부작 중 단 2회만 공개된 상황에서도 뛰어난 몰입력, 시원한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델 출신 남주혁은 지난 2014년 악뮤(AKMU)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0%’, ‘기브 러브’(Give Love) 뮤직비디오에서 악뮤 멤버 이수현과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이를 계기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남주혁은 같은 해 tvN 드라마 ‘잉여공주’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2015년에는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학교’ 시리즈 주연을 꿰찼다. KBS2 ‘후아유-학교 2015’에서 주인공 한이한을 연기해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MBC ‘화려한 유혹’에서 주상욱의 아역으로 출연해 김새론과 호흡을 맞췄다. 남주혁이 배우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건 tvN ‘치즈인더트랩’을 통해서다. 박해진, 서강준과 함께 치인트 꽃미남 3인방으로 불리며 귀여움을 담당했다. 특히 웹툰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좋은 캐스팅’의 예를 보여줬다. 2016년에는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13황자 백아 역을 맡아 서현과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려냈다.2018년 스크린 데뷔작 ‘안시성’에서는 조인성, 박성웅 등 선배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 작품으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 2019년은 남주혁의 재발견이라 불리는 JTBC ‘눈이 부시게’를 만나게 된 해다. 남주혁은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던 어둡고 짠내나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이 작품은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9.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주인공을 돕는 한문교사 홍인표로, tvN ‘스타트업’에서는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년 남도산을, 영화 ‘리멤버’에서는 한 노인의 복수에 휘말린 20대 청년 인규를 연기했다. 지난해 방영됐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몰락한 도련님부터 기자, 앵커까지 성장형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주혁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비슷한 작품을 발견하기 힘들다. ‘비질란테’ 역시 그간의 남주혁에게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에 더 관심이 쏠린다. ‘비질란테’ 전 회차가 공개된 이후에는 한동안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한층 더 성장해서 돌아올 남주혁이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0 05:10
드라마

강경헌 ‘닥터로이어’ ‘환혼’ ‘헌트’ 작품마다 인생캐 갱신

배우 강경헌의 활약이 돋보인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는 탐욕의 끝을 보여준 국회의원으로, tvN 주말드라마 ‘환혼’에서는 반전의 키를 지닌 매혹적인 왕비로, 영화 ‘헌트’에서는 정우성(김정도 역)의 아내로 강한 인상을 남긴 강경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미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명품 연기를 보여주며 명실공히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한 강경헌은 지난 7월 종영한 ‘닥터로이어’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돌아온 한이한(소지섭 분)과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이 펼치는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윤미선 역을 맡은 강경헌은 ‘닥터로이어’의 핵심 사건을 긴장감 있게 이끌어 가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했다. 또한 섬뜩한 표정과 냉소적인 미소로 등장할 때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지난 28일 종영한 ‘환혼’에서는 살벌한 연기력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찬사까지 받아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강경헌은 정체를 숨기고 있던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매혹적인 매력과 함께 입체화 했고, 특히 극 후반부에 보여준 열연은 배우 강경헌의 재발견이라는 평까지 이끌어냈다. ‘환혼’을 통해 강경헌은 판타지 장르까지 완벽하게 소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명품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강경헌의 활약은 스크린에서도 계속됐다.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헌트’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것.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짧은 순간이지만 심도 있는 감정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강경헌의 열연에 수많은 카메오들 중에서도 강경헌을 최고의 신 스틸러로 꼽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강경헌은 안방극장은 물론 스크린에서까지 명품 연기를 이어가며 작품마다 인생캐를 갱신했다. 장르가 강경헌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대세 배우로서 우뚝 선 강경헌의 행보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30 17:47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0.7%·‘닥터로이어’ 7% 안방극장 퇴장

SBS와 MBC 금토드라마가 같은날 막을 내렸다. SBS ‘왜 오수재인가’와 MBC ‘닥터로이어’가 23일 16회로 최종회를 방송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10.7%(닐슨코리아 집계), ‘닥터로이어’는 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이날 최종회에서 오수재(서현진 분)가 TK로펌 대표 최태국(허준호)의 추악한 민낯과 끔찍한 악행을 세상에 알렸다. 오수재는 최태국의 심복이었던 비서실장의 마음을 돌려 최태국이 전나정, 박소영, 홍석팔을 죽음으로 떠민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고, 여기에는 한수그룹 회장 한성범, 유력 대선후보 이인수가 연루돼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10년 전 억울하게 의붓여동생 살인 혐의를 뒤집어쓴 공찬(황인엽 분)의 사건도 진실이 드러나면서 진범인 최태국 일당의 아들들이 법의 심판대에 섰다. ‘왜 오수재인가’는 진실과 거짓, 정의와 악행이 대립하는 구도로 극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며 호평을 받았다. 오수재를 연기한 서현진은 성공한 변호사의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최태국 역의 허준호도 입맛대로 세상을 호령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대립 구도를 극명하게 만들었다. MBC ‘닥터로이어’는 한이한(소지섭 분)은 5년 전 의료 사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재심을 통해 스스로 무죄를 입증했다. 또 반석 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가 그동안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의료인으로서 신념을 져버리고 벌여온 악행을 만천하에 드러내며, 권선징악의 결말을 보여줬다. 이 드라마는 소지섭의 4년 만의 TV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극의 초반부터 천재 외과 의사 한이한이 의료 사고 이후 5년 만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으로 돌아온다는 설정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면서 전개에 힘을 잃었다. 그나마 소지섭, 이경영, 임수향, 신성록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24 17:44
연예일반

임수향, 첫 검사 역할 도전작 ‘닥터로이어’ 종영 소감 공개

배우 임수향이 ‘닥터로이어’ 종영 소감을 밝혔다. 23일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는 오늘(23일) 막을 내리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활약한 임수향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소지섭 분)과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의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닥터로이어’는 첫 방송부터 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후 전국 기준 시청률 7.2%, 분당 최고 시청률 8.3%를 달성하며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극중 임수향은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게는 부드러운 정의감 가득한 검사 금석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수향은 하나뿐인 가족이자 동생 금석주(한승빈 분)의 죽음과 수술을 집도한 남자친구 한이한과의 이별, 그로 인한 슬픔과 고통을 토해내는 금석영으로 변신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이한과 공조를 시작한 석영은 반석병원의 비리를 밝혀내며 구진기(이경영 분)의 목을 조였고 복수의 순간에 점차 가까워져 갔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구진기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고 동시에 사라진 동생의 심장 찾기에 몰두하며 드라마의 후반부에도 몰입도를 선사했다. 임수향은 그런 석영으로 분해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며 생애 첫 검사 역할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임수향은 “처음 도전하는 검사 캐릭터라 어렵고 고민도 많이 됐지만 감독을 비롯한 소지섭, 신성록, 이경영 등 동료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 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연기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촬영장이었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늘 열정적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해 준 감독과 스태프들에게도 고맙고, 끝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끼고 사랑하는 석영이를 이렇게 떠나보내는 건 아쉽지만, 앞으로 이한이와 행복할 날만 남은 석영이의 꽃길을 응원하고 간직하며 살겠다”고 종영 소감을 더 했다. ‘닥터로이어’는 23일 오후 9시 50분 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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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이어’ 오늘(23일) 종영, 소지섭 vs 이경영 최후 만남

소지섭과 이경영의 최후 만남이 포착됐다. 23일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측이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한이한(소지섭 분)과 구진기(이경영 분)의 최후 만남을 포착한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전날 방송된 15회에서 구진기는 죄인으로서 법정에 섰다. 살인을 포함 그동안 구진기가 저지른 각종 악행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했기 때문. 구진기는 빠져나갈 궁리를 했고, 결과적으로 묵묵하게 자신을 지키던 천실장(이규복 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계획이 무너졌고 엔딩에서 한이한, 천실장, 조정현(김호정 분)이 구진기의 재판에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한이한은 구치소 접견실로 보이는 곳에서 죄수복을 입은 구진기와 마주한 모습이다. 한이한에게 구진기는 가족, 연인, 행복한 미래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원수다. 구진기의 무너진 모습을 바라보는 한이한의 표정에서 분노, 회한 등 복잡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것을 잃고 닥터로이어가 된 한이한이 원수 구진기를 향한 복수의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조작된 수술로 사라진 심장에 대한 충격적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지 ‘닥터로이어’ 최종회에서 모든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최종회는 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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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이어’ 소지섭-임수향이 찾는 심장, 정말 신성록 가슴에 있나

소지섭, 임수향이 찾는 심장은 정말 신성록 가슴에 있을까. 21일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측은 14회 엔딩 직후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13, 14회에서 빌런 구진기(이경영 분)를 향한 한이한(소지섭 분)과 금석영(임수향 분)의 복수가 큰 산을 넘은 만큼, 남은 2회 스토리 핵심 키워드는 사라진 심장의 행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전 촉망 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 한이한은 연인 금석영 동생의 심장 이식 수술을 했다. 같은 날 오후 한이한은 구진기의 명령으로 정체불명의 VIP 환자에게 누구 것인지 모를 심장을 이식했다. 하지만 다음 날 금석영 동생이 갑자기 사망했고, 사망 원인으로 한이한이 지목됐다. 한이한은 정체불명 VIP 환자에게 이식된 심장이 금석영 동생 가슴에 있던 것이라 생각하며 그 심장을 찾고 있다. 앞서 대선후보 임태문(남명렬 분)과 윤미선(강경헌 분)이 심장을 갖고 있을 VIP 환자 유력 후보로 떠올랐으나 두 사람 모두 아니었다. 지난 14회 엔딩에서 그동안 한이한과 금석영 곁에서 구진기 압박을 지원한 제이든 리(신성록 분)가 사라진 심장을 갖고 있을 유력한 인물로 급부상했다. 제이든 리는 5년 전 교통사고를 당했고 구진기에게 이상할 정도로 집착했다. 한이한은 이를 통해 심장을 이식받은 이가 제이든 리 임을 유추해낸 것. 한이한은 제이든 리의 셔츠를 찢고 가슴에서 커다란 수술 자국을 발견했다. 제이든 리의 가슴에 한이한과 금석영이 찾아 헤맨 심장이 있는 것인지, 그 자세한 내막은 오는 22일 오후 9시 50에 방송되는 MBC ‘닥터로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닥터로이어’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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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드 ‘우영우’ 되고 장르물 ‘닥터로이어’ ‘인사이더’ 안되네

K드라마의 필살기 장르극이 안방극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닥터로이어’, ‘인사이더’ 등 장르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21일 CJ ENM이 발표한 7월 첫째 주(4∼10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 집계에서 드라마 ‘닥터로이어’와 ‘인사이더’는 각각 드라마 부문 8위와 9위에 머물렀다. 이 순위에서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예상대로 1위를, tvN 환혼은 2위를 기록했다.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1.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거센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없이 무거운 분위기의 장르물 MBC ‘닥터로이어’, JTBC ‘인사이더’ 등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닥터로이어’와 ‘인사이더’는 나락으로 떨어진 남자 주인공이 부패 권력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닥터로이어’의 한이한(소지섭 분)은 복지부 장관 내정자 구진기(이경영 분)에게 맞서고, ‘인사이더’의 김요한(강하늘 분)은 부패한 부장 검사 윤병욱(허성태 분)에게 반격한다. 두 드라마 모두 작품 자체로는 장르물의 문법을 충실하게 따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악이 명확하게 대비되고, 소지섭과 강하늘이 각각 주연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장르물은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악에 맞서 싸우는 히어로가 통쾌함을 주기도 하지만 최근 시청자들은 차라리 판타지 속의 희망찬 세상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이 팍팍해지다 보니까 희망적인 세상을 보고 위로받고 싶어하는 추세가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화제성 1, 2위의 ‘우영우’와 ‘환혼’은 유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의 성장을 통해 힐링을 전하고, ‘환혼’은 도술을 사용하지만 어설프기만 한 두 주인공이 시도 때도 없이 투닥대며 웃음을 안긴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영화 ‘범죄도시’처럼 무적인 주인공을 내세우거나 ‘우영우’처럼 판타지를 섞어서 현실을 부드럽게 매만진 작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영우’를 비롯한 휴먼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만큼 많은 시청자가 희망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장르물은 정서적 고갈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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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이어’ 소지섭-최재웅 팽팽한 기싸움 “제작진도 숨죽였다”

‘닥터로이어’ 소지섭과 최재웅이 대면한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는 뚜렷한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두 남자가 있다. 하지만 두 사람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부딪히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반대편에 서서 부딪힐 수밖에 없게 됐다. 닥터로이어 한이한(소지섭 분)과 검사 백강호(최재웅 분) 이야기다. 촉망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 한이한은 5년 전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겼다. 한이한이 연인 금석영(임수향 분) 동생의 심장 이식 수술을 했는데, 멀쩡히 회복 중이던 금석영의 동생이 다음날 갑자기 사망한 것. 반석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는 한이한의 의료과실로 금석영 동생이 사망한 것으로 조작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진기가 이식된 심장을 꺼내, 한이한에게는 비밀로 한 채 VIP환자에게 수술하게 했고, 그로 인해 금석영의 동생이 사망한 것이었다. 금석영의 선배 검사 백강호는 한이한의 무죄 주장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강압수사를 통해 한이한을 옭아매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한이한은 5년 전 거짓으로 죄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5년 만에 복수를 위해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 5년 사이 백강호의 의뭉스러운 면모는 더욱 강해졌다. 5년 전 구치소에서 한이한에게 폭행을 행사했던 범죄자와의 연결고리까지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14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13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마주한 한이한과 백강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먼저 한이한의 날카로운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백강호는 특유의 무표정으로 속내와 감정을 숨긴 듯한 모습이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전화기를 든 한이한이 다소 동요하는 모습이 포착돼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15일 방송되는 13회부터 본격적인 사이다 전개가 시작된다. 한이한과 백강호의 만남은 사이다 전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순간이었다. 이토록 중요한 장면이기에 소지섭, 최재웅 두 배우는 한치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강력한 연기력을 발휘했다. 두 배우의 열연에 제작진도 숨죽였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13회는 1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4 14:09
연예일반

‘닥터로이어’ 소지섭, 수술 집도 중 역대급 긴장감...‘환자 목숨 살릴까’

소지섭은 또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11회가 충격적인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한이한(소지섭 분)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장기 공여자 중 1명이 기증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심지어 기증 거부자는 수술실에 누워 있는 환자의 친모라는 것이 충격을 배가시켰다. 앞서 한이한은 반석원에 잠들어 있는 환자 양선애(정보민 분)를 새희망의원으로 옮겼다. 양선애는 유력 대선 후보 윤미선(강경헌 분)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이미지 메이킹에 이용당했다. 그러던 중 양선애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윤미선 곁을 떠났으나, 과거 받은 수술의 후유증 때문에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 현재 양선애는 2명의 공여자로부터 폐를 기증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이한이 양선애 수술 집도에 나섰다. 양선애 남편 도진우(김대건 분)와 양선애 친모 윤미선이 폐를 공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11회 엔딩에서 수술 도중 윤미선이 장기 기증 거부 의사를 밝힌 것. 딸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어떻게 친모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함과 동시에, 과연 천재 의사 한이한이 이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가 치솟은 엔딩이었다. 이런 가운데 9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어느 때보다 집중한 눈빛으로 수술실에 선 한이한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급기야 세 번째 사진에서는 다급한 표정으로 수술 중 어딘가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9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한이한이 위기 또 위기가 거듭되는 상황 속에서 양선애의 수술 집도를 이어간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불안감과 긴장감의 연속일 것이다. 소지섭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카리스마로 화면을 압도하며 시청자를 ‘닥터로이어’에 몰입하도록 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과연 한이한은 수술에 성공해 또 한 명의 환자를 살려낼 수 있을까. ‘닥터로이어’ 12회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9 11:53
연예일반

‘닥터 로이어’ 임철형, 극 핵심 인물로 ‘충격+반전’ 선사

‘닥터 로이어’의 임철형이 광기를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금토 드라마 ‘닥터 로이어’에서 임철형은 사형수 남혁철 역으로 분해 등장마다 예측 불가한 전개로 이끌어가며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일등 공신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남혁철은 자신이 죽이려 했던 한이한(소지섭 분)에게 심장병 걸린 아들을 수술로 살릴 것을 제안받고 수술에 성공하면 구진기(이경영 분)의 살인 교사 및 악행을 밝히기로 했다. 이에 지난 1일 방송된 ‘닥터 로이어’ 9회에서는 반석원에 있던 남혁철의 아들을 우여곡절 끝에 빠져나와 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같은 시간 남혁철의 살인사건 재판이 진행되었고 남혁철의 변호인 한이한은 수술을 마친 뒤 뒤늦게 도착해 수술 성공을 알리며 등장, 긴장감 속에 재판은 시작됐다. 이어 금석영(임수향 분) 검사의 요구로 구진기가 증인으로 출석했고, 살인 교사 혐의에 대한 심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부인하자 금석영은 관련 의혹이 사실인지 판단하기 위해 피고인인 남혁철에게 직접 확인하고자 했다. 이때 남혁철은 사건의 중심인물로서 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우린 약속을 지켰어. 이제 당신 차례야”라는 한이한의 말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내내 표정 변화 없이 차가운 눈빛으로 일관했던 남혁철은 숨 막힐 듯 고요한 침묵 속에서 “맞아. 죽이라고 했어. 난 하기 싫다고 했는데 계속 내 귀에 대고 속삭였어. 이 손으로! 그 악마를 죽여야 한다고!”라며 머리를 감싸 쥐고 몸을 떨며 소리치는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광기를 뿜어내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취조실에 앉아 초점 없는 눈빛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중얼대고 있는 남혁철에게 금석영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궁했고, 카메라가 꺼진 것을 확인한 남혁철은 이내 제정신으로 돌아와 반석 병원 법무팀 표은실(우현주 분) 변호사가 아들을 인질로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며 사과하는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앞서 남혁철 아들의 수술로 인해 한이한의 늦은 출석으로 재판이 지연될 당시 표은실은 변호인 변경을 요청하며 남혁철과 면담 시간을 얻게 됐고, 표은실은 아들을 목숨으로 위협하며 인질로 삼기 위해 다시 반석원으로 옮기도록 협박했던 것. 이내 남혁철은 “약속 지키고 싶었어. 진심이야. 하지만 아직 우리 애가 의식도 없는데 그놈들이 무슨 짓이라도 하면…”이라며 아들에 대한 애틋한 부정과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살려준 이들을 배신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안함에 과거 한이한의 아버지 자살 사건의 진실을 고백하며 또 한 번의 강렬한 충격과 임팩트를 선사했다. 임철형은 ‘닥터 로이어’에서 시종일관 차가운 표정과 흉흉한 눈빛으로 예측 불가 반전을 선사했던 사형수 남혁철의 캐릭터를 뛰어나게 표현해 내며 극 초반부터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주요 사건의 중심에 선 핵심 인물로 맹활약했다. 숨막힐 듯한 긴장감부터 오직 아들을 살기위해 악행 이어갈 수밖에 없는 분노와 절박함까지 복잡다단한 감정이 뒤섞인 명품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게 했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는 ‘닥터 로이어’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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