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11회가 충격적인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한이한(소지섭 분)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장기 공여자 중 1명이 기증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심지어 기증 거부자는 수술실에 누워 있는 환자의 친모라는 것이 충격을 배가시켰다.
앞서 한이한은 반석원에 잠들어 있는 환자 양선애(정보민 분)를 새희망의원으로 옮겼다. 양선애는 유력 대선 후보 윤미선(강경헌 분)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이미지 메이킹에 이용당했다. 그러던 중 양선애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윤미선 곁을 떠났으나, 과거 받은 수술의 후유증 때문에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 현재 양선애는 2명의 공여자로부터 폐를 기증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이한이 양선애 수술 집도에 나섰다. 양선애 남편 도진우(김대건 분)와 양선애 친모 윤미선이 폐를 공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11회 엔딩에서 수술 도중 윤미선이 장기 기증 거부 의사를 밝힌 것. 딸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어떻게 친모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함과 동시에, 과연 천재 의사 한이한이 이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가 치솟은 엔딩이었다.
이런 가운데 9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어느 때보다 집중한 눈빛으로 수술실에 선 한이한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급기야 세 번째 사진에서는 다급한 표정으로 수술 중 어딘가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9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한이한이 위기 또 위기가 거듭되는 상황 속에서 양선애의 수술 집도를 이어간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불안감과 긴장감의 연속일 것이다. 소지섭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카리스마로 화면을 압도하며 시청자를 ‘닥터로이어’에 몰입하도록 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과연 한이한은 수술에 성공해 또 한 명의 환자를 살려낼 수 있을까. ‘닥터로이어’ 12회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