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순위는 무의미한 흥행 복덩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는 1일 46만314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47만6697명을 기록했다. 팬데믹 최고 흥행작이었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기록은 755만1990명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이 날 개봉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메가 히트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범죄도시2'에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범죄도시2' 엔데믹과 함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바통을 이어 받아 기다렸다는 듯 흥행 포텐을 터뜨리며 단숨에 극장 정상화의 포문을 열었다.
전편 '범죄도시'가 관객들에게 왜 사랑 받았는지 명확히 파악한 '범죄도시' 제작진은 '범죄도시2' 역시 관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작품으로 완성해내며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로써 존재 자체로 장르가 된 마동석,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연타석 홈런을 치며 대세 오브 대세 반열에 오른 손석구와 함께 '범죄도시' 팀 전체가 관객들의 신뢰와 애정을 한 몸에 받게 됐다. '범죄도시' 시리즈 역시 성공적 프랜차이즈로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