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강등은 없다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2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내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12.12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자랑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영표 대표는 2일 서울 소공동 더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공식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20년 전 4강 신화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관한 소감도 말했다.
이영표 대표는 과거 토트넘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팀 소속으로 후배 손흥민이 득점왕에 올랐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에 대해 “나에게만큼은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던 인류 역사상 엄청난 사건과 같았다. 손흥민을 득점왕에 오르게 한 23번째 골은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를 공식화하는 오피셜 골이었다”고 했다.
이영표 대표는 “그 골 전에는 누가 아시아 최고 축구 선수였냐는 질문에 차범근 감독님이나 다른 이름을 댈 수도 있었겠지만, 그 골로 당분간 아시아 최고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이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현지 전문가들도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를 받을 만하다고 했다. 하지만 후보에서 빠졌는데, 그래도 손흥민이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건 변함이 없다. 한국 축구팬은 모두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