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라질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지난 2일 한국과의 평가전을 마친 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라질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에 5-1 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어 경기 후 공식 MOM(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입국해 놀이공원, 클럽 등을 방문하며 한국에서 모처럼 즐거운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가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스타 군단'이 일주일도 더 전에 입국해 시간을 보내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2일 평가전에서도 네이마르는 한국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네이마르가 경기장에 등장했을 때부터 플레이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렸고, 후반 중반 교체될 때는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네이마르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팬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브라질 대표팀 모두 응원을 많이 받았다. 경이롭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은 한국과 브라질 경기 후 라커룸에서 네이마르와 손흥민(토트넘)이 유니폼을 교환하고 찍은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브라질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해 6일 일본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