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유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국대는 국대다’를 통해 14년 만의 복귀전을 치르며 ‘재데뷔’한다.
11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4회에서는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민국 유도 최다 연승기록의 주인공인 유도 레전드 이원희의 경기가 공개된다. 시합 당일 이원희는 아테네올림픽 당시의 유도 대표팀 감독인 권성세 감독과 함께, 현역 때와 다름없는 체격으로 당당하게 경기장에 입성해 페이스메이커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권성세 감독은 “이원희가 다시 시합에 나선다고 했을 때부터 상대가 누구든지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길 확률이 98%”라고 덧붙여 제자 이원희를 향한 강력한 믿음과 확신을 드러낸다. 이원희 또한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날까 봐 걱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혹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혹독하게 대비해 국가대표에 꼭 도전하겠다”고 파리올림픽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불태운다.
같은 시각 이원희의 상대 선수 또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장에 들어오며, “현재 컨디션이 최상이다, 필살기인 ‘안뒤축후리기’로 우상을 꼭 이겨보고 싶다”고 야심찬 포부를 드러낸다. “체력전으로 승부를 보기 위해 첫판은 지저분하게(?) 경기하겠다”는 최강 현역과, “이원희만의 유도로 깔끔한 시합을 보여주겠다”는 이원희의 ‘끝장 맞대결’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기술과 노련미 vs 패기와 체력의 싸움이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흐름이 전개되며 충격적인 결과가 펼쳐졌다”라며, “이원희의 경기를 위해 ‘유도 쌍둥이’ 조준호가 해설위원으로 데뷔, 배성재와 첫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더욱 맛깔나게 설명하기도 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의 전초전인, ‘황제의 귀환’을 알리는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